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통령실이 전 부처 공무원들에게 7가지 지시사항을 내려보냈습니다. <br> <br>요약하면, 대통령이 자리 비웠다고 느슨해지지 말고, 사고 치지 말라는 겁니다. <br> <br>출국에 동행하는 직원들에게도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라는 행동 강령을 배포했습니다. <br> <br>윤수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첫 해외방문에 동행하는 인원 전원에게 주의사항이 담긴 행동강령을 배포했습니다. <br><br>행동강령엔 업무 목적 외 불필요한 외출 자제, 일탈행위 금지, 문제가 될 만한 소지품 반입 금지, 개별 모임 금지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역대 대통령의 해외 방문 때 불미스러운 사고로 논란이 됐던만큼 미리 방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첫 해외방문 때는 윤창중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됐습니다. <br> <br>[윤창중 / 당시 청와대 대변인 (2013년)] <br>"제가 물의를 빚은 데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박근혜 대통령님께 거듭 용서를 빕니다." <br> <br>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방미 때도 순방에 동행했던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현지 인턴 성희롱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. <br> <br>2018년 순방 중엔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골프 접대 등 비위 의혹으로 전원 교체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김의겸 / 당시 청와대 대변인 (2018년 12월)] <br>"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수석에게 청와대 안팎의 공직기강 확립 위해 관리 체계 강화하는 한편" <br> <br>동행하지 않는 국내 전부처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에 대해서도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인사혁신처는 지난 24일 공직자 품위 손상행위 금지, 국정과제 업무 차질 없이 수행 등 7개 항목을 숙지하고 이행하라는 지시를 담은 문서를 전 부처와 공공기관에 보냈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의 첫 해외방문 성과가 불미스러운 논란에 퇴색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김기태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donga.com
